생활에 필요한 정보공유기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급 회가 땡겨서 국민회포차에서 바로 모듬회 중짜를 주문했다. 보통 회를 많이 먹는 스타일이면 스끼다시를 신경 안쓰지만 우린 스끼다시파라 스끼다시를 많이주는 국민회포차에서 시켰다.

모듬회 중이 3만원이면 비싼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진짜 뭘 먹기만해도 2~3만원은 그냥 넘는데 회가 중짜리에 3만원이면 괜찮은 가격같다. 회는 보통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보통 50분정도는 걸리는것 같다.

보면 회에서 윤기가 흐른다. 그만큼 싱싱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두깨가 합격이다. 회는 두깨가 생명이라 했는데 두깨가 적당해서 씹는 식감이 아주좋다.
연어는 맨 왼쪽에 조금만 있는데 많이먹으면 느끼할수 있어서 일부로 비중을 조금만 둔게 아닌가 싶다.

이제 스끼다시로 넘어가보자. 낙지,새우, 조개가 있는데 맛은 대충 생각하고있는 그런맛이다. 막 특별하게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는 않으나 회를 먹으면서 중간중간에 먹거나 회먹기 전에 에피타이저용으로도 좋다. 새우는 약간 간장새우에 가까운듯.

이름은 뭔지 모르겠으나 맛있었던 생선. 살이 엄청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짭짤하니 회가 물릴때쯤 한번씩 먹으니 좋았다.

이건 날치알주먹밥인데 리뷰이벤트에 참여하면 서비르로 주는거다. 날치알에 김, 단무지, 밥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참기름도 섞여있는지 고소한향도 나고 맛도 아주 단짠단짠 맛있는밥이다.

이건 도시락이 들어있을법한 통에 있는건데 감자샐러드, 번데기, 백김치, 콘치즈, 비빔만두, 김치전이 있었다.
김치전은 시킬때마다 맛의 편차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맛이좋다. 콘치즈는 뭐 말할것도 없고 백김치는 광어나 우럭에 싸먹어도 별미이다. 감자샐러드랑 번데기는 다 아는 그맛이고 비빔만두는 소스가 상당히 매워서 매운거 못드시는분들은 비추천이지만 그래도 자칫 느끼할수 있는 회를 먹다가 중간중간 먹어주면 아주좋다!!

한상 차려놓고 풀샷찍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 우리처럼 스끼다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시켜봐도 좋을것 같다. 참고로 둘은 중자시키면 배터지게먹고 3인이상이 넉넉히 먹으려면 대짜시키는게 나을것 같다.

고기를 좋아하고 먹느 양 또한 많아서 주로 일반 고깃집보단 무한리필집을 선호한다. 최근에 차돌박이가 급 땡겨서 차돌박이 무한리필집을 찾던중 한양대 근처에 차돌박이 무한리필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찾아갔다.

가게에 들어가서 착석 후 고기를 가지러 갔는데 차돌박이가 냉장고에 저렇게 쌓여있다. 물론 냉동이지만 무한리필이기에 만족하며 한번에 세통씩 테이블로 가져왔다.

여기는 특이하게 기본 불판 세팅을 해줄때 콩나물을 얹어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다. 고기기름에 구워져서 먹으니 맛이 나쁘지 않았다. 또 이 가게만의 장점은 샤브샤브까지 해먹을 수 있게 왼쪽에 냄비를 세팅해 주는데 진짜 1인당 13900원에 이렇게 해주는건 혜자스럽다.

샐러드바를 찍었는데 일단 네곳으로 나뉜다. 차돌박이 고기가 있는 냉장고 파트, 반찬과 삼겹살,항정살이 있는 파트, 밥과 국이 있는 파트, 또 하나는 샤브샤브용 채소가 있는 파트 이렇게 해서 총 네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튀김만두와 고구마맛탕까지 있으니 정말 대만족이다. 아참 그리고 음료수도 사이다와 콜라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곳이라 느꼈다.

여긴 샐러드바에 항정살과 삼겹살도 배치되어 있는데 소고기를 못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고 갈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 입맛에는 차돌박이가 더 빨리익고 맛있어서 저렇게 한번만 돼지고기를 먹고 바로 다시 차돌로 갈아타서 무한흡입했다.
차돌박이와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까지 무한리필이고 밥, 음료수까지 무한인데 성인 1인당 13900원이면 진짜 놀라운가격이다. 뭐 한양대 근처라 학생들 생각해서 가격이 저렴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진짜 우리집 근처였다면 완전 자주갈만한 집인건 확실하다. 나중에 또 차돌박이가 땡기는 날이 있으면 재방문 하고싶다.

상봉에 아는 형이 있어서 가끔 만나는데 최근에 명륜진사갈비가 상봉역 앞에 오픈했다고 해서 한번 가보았다. 상봉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에 바로 보이는데 가게가 꽤 크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인지 입장할때부터 QR코드와 체온을 재는데 이게 일상이 된것이 너무 안타깝다.
우리도 다 체크하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딱 한자리 남았었다. 위치가 좋고 오픈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앉자마자 기본으로 숯불과 마늘,쌈장이 세팅되었고 우리는 나머지 반찬과 음료를 가지러 움직였다. 난 갈비를 먹을땐 항상 밥과 같이 먹어서 밥도 가지러 밥통을 열었는데 밥이 없었다...사람이 워낙 많아서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웨이팅이 있을정도로 많았기에ㅠㅠ

반찬 필요한거 가져오고 고기를 바로 구웠다. 하지만 다른지점에서 먹을때보다 화력이 약하여 고기가 잘 안익었다. 물론 못먹을정도는 아니었지만 다른곳은 불이 올라올정도로 화력이 강했는데 여기는 진짜 숯에 빨간색이 부분부분만 보일정도여서 익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
그래도 뭐 맛있으니 천천히먹자 라는 생각으로 굽기 시작했다. 음료수가 무한이기에 술은 필요 없었지만 오랜만에 형을 만났으니 맥주한잔 콜!!

먹다보니 고기로 어느정도 배도 채웠겠다 싶어서 후식 겸 해서 고기싸먹을 냉면을 시켰다. 비냉을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물냉먹고 싶어서 물냉시켰는데 잘못시켰다...
육수맛도 그닥이었고 그냥 겨자 많이 뿌려서 겨자맛과 시원한맛으로 먹었다. 그래도 고기 싸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고기는 냉면과 궁합이좋다.

가격은 성인 1인당 13500원이고 각종 사이드메뉴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술은 싼 편은 아니지만 생맥주는 저렴하기 때문에 술이 땡기면 생맥주를 먹는게 좋을것 같다!! 명륜진사갈비는 가격대비 맛과 양이 아주 좋기때문에 한번쯤 가보는것도 추천한다

회식 할 장소를 찾다가 예전에 가보려고 하다가 손님이 많아서 못가봤던 종로계림닭도리탕 왕십리점을 방문했다.
원래 닭도리탕을 사먹는건 돈아깝다고 생각해서 꺼려졌지만 맛있다고 소문난집이라 해서 한번 가봤는데 와보길 잘한것 같다.

이 집이 유명한 이유는 이 마늘닭도리탕 때문인데 이집은 단일메뉴로 승부보는 집이다. 처음보는 집이라 여기에만 있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원래 위에 얹어진 마늘은 다섞는것이 아니라 간장에 3분의1정도만 섞고 나머지를 닭도리탕에 섞어야 되는데 우린 저걸 못보고 바로 섞어버려서 간장에 넣을 마늘을 추가로 더달라고 부탁드렸다.

떡같은 경우는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도 되는데 저걸 마늘간장에 찍어먹으면 진짜 별미다. 단순히 간장에 마늘푼거 같은데 진짜 어마어마한 맛을 내서 고기도 찍어먹고 떡도 찍어먹는 완벽한 소스다. 떡을 다 건져먹다보면 닭고기가 익어가는데 아쉽게도 닭고기는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이 없다... 그래도 진짜 맛있었는데 약간 양념이 쫄아 없어질때까지 자작하게 해서 먹으면 고기에 간이 더 베어서 맛있는것 같다.

닭도리탕 먹을때는 필수로 해야하는것이 양념국물에 감자 으깨고 밥비벼먹는걸 꼭 해줘야한다. 좀있다 볶음밥을 먹을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벼먹었다. 진짜 저렇게 먹으면 두공기는 후딱일텐데 볶음밥 생각하며 한공기에서 멈췄다.

한국인의 마무리는 볶음밥!! 콩나물과 김가루 뿌려서 볶아주는데 같이 있던 동료들은 볶음밥 맛집이라면서 다들 밑바닥이 보일때까지 긁어먹었다.

메뉴가 단일메뉴이고 소,중,대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비싼편도 아니다. 딱 평균적인 닭도리탕 가격인데 맛은 아주 좋았다. 회식장소나 저녁식사, 술자리로도 아주 좋은장소이고 왕십리 근처에 살거나 직장이 근처이면 꼭 한번 가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