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필요한 정보공유기

일이 너무 고된날 같이 일하는 선생님과 급 술한잔 하기로 결정!! 간단하게 마시고 후딱 집에 가자해서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한양대 먹자골목으로 갔다. 돌고 돌았는데 딱히 땡기는곳이 없어서 그냥 노가리나 뜯자하고 노가리슈퍼로 들어갔다.

난 짝태&노가리처럼 마른안주류 위주로 파는줄 알았더니 이게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다. 선택지가 많아서 좋긴한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다... 짝태노가리는 저렴한데...그래도 뭐 이미 들어왔으니 머 먹을지 쭉 훑어 보았다

오잉? 착하게 2인세트가 있었다. 우리는 하이볼보다 맥주를 선호하기에 전주황태+크림생맥주 2잔 세트로 시켰다. 무슨 황태랑 맥주만 하는데 2만원이 넘어가나 속으로 궁시렁댔지만 나온걸 보고 그게 쏙 들어갔다.

맥주가 먼저 나오고 바로 황태가 나왔다.
맥주는 크림생맥주라 거품이 진짜 크림처럼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시원하니 아주 맛이 좋았다!!
황태는 사진에선 조금 작게 나오지만 실제로 보면 진짜 크다. 비주얼 보고 바로 가격에 납득이 가는...!!
워낙 크게 통으로 나와서 뜯어먹으라고 비닐장갑을 같이 가져다준다. 같이 간 선생님이 다 작게 뜯어줘서 난 먹기만 했는데 이 황태만 먹어도 맛있지만 저 간장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이 배가 된다.
황태맛은 입에 딱 들어갔을때는 바삭하고 고소한맛이 느껴지는데 씹을수록 쫄깃하면서 고소함이 더해져서 진짜 맥주안주로 최고다!!
노가리슈퍼 안주맛도 좋고 다양하니 좋지만 가격대가 엄청 저렴하지는 않기에 2차로 간단하게 한잔하러 가기 좋을것 같다.

부모님이 떡을 좋아하시는데 얼마전에 친척분이 집으로 앙금떡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드시던게 생각나서 이번에는 내가 한번 주문해보았다.

일단 배달이 딱 오면 스티로폼 박스안에 저렇게 아이스팩과 함께 온다.

이번에 시킨건 팥앙금이 들어있는 모듬 가래떡과 쑥절편이다. 나도 앙금이 들어있는 가래떡과 절편은 처음 보기에 바로 맛을 보았다.

첫번째는 쌀가래떡. 안에 팥앙금이 가득 들어있는데 쫀득하고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다. 어르신들도 좋아할 맛인것 같다.

두번째는 모싯잎 가래떡이다. 얘는 해동이 덜되었는지 약간 딱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쫀득함이 어느정도 있었고 모싯잎 향도 은은하게 나서 좋았다. 앙금은 역시 팥앙금이었고 달달하니 잘어울렸다.

세번째는 고구마가래떡. 떡에서 딱히 고구마맛은 안나는것 같은데 재료보면 고구마가 들어있긴하다. 저 하얀거는 처음먹었을땐 뭔지 몰랐는데 재료보니까 크림치즈라고 써있었다. 그러고 보니 크림치즈 맛 같기도 했다ㅋㅋ하지만 저 셋중에선 제일 별로...

마지막으로 쑥절편을 맛보았다. 쑥절편은 한줄씩 포장되어있는데 3개로 잘라져있다. 얘를 맛보기전에 갑자기 술이 땡겨서 예전에 담가놨던 복분자주를 꺼내서 같이 즐겨보았다. 떡이 간식으로도 좋지만 복분자주와 함께하니 간단한 안주로도 아주 괜찮았다.

나는 일단 맛만 보았지만 떡이 양이 많기때문에 항상 나머지를 처리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떡들은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남은건 얼렸다가 먹기전에 20~30분정도 전에 해동시켜 놓으면 다시 쫄깃쫄깃해진다. 이게 특허받은 방법이라고 한다.

내가 시킨 것 말고도 떡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니 배달 생각이 있다면 취향대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이 설명서 같은 종이들은 박스에 같이 담겨져서 온건데 할인받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까 참고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면 좋지않을까 싶다ㅎㅎ
주변에 어른분들이나 부모님한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고 명절같을때도 선물하기 좋은것 같다.
떡을 평소에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간식보다 건강에 좋은 떡을 아리울떡공방 여기서 한번 시켜먹어 보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얘기한다 해서 절대 홍보하는거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니까 믿어도 된다ㅎㅎ

집앞에 학원가도 있고 술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이것저것 많은데 어느순간 거기 있던 한솥도시락이 없어졌다. 나도 자주 애용했고 학생들도 많이 찾던곳이라 상당히 아쉬웠었는데 그 자리에 뭐가 생길까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다 몇일전에 카페가 오픈했는데 더 벤티라는 카페가 오픈했다.

메뉴판을 보아하니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다. 약간 느낌이 메가커피나 빽다방처럼 저렴한데 큰 용량으로 주는 프렌차이즈 느낌이 났다. 오픈빨인지 아님 내가 모르는 유명한 프렌차이즈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지나가다 봤을땐 사람들이 참 많았다.

내부에는 이렇게 무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기계가 입구에 있다.

내부는 저렇게 일자로 쭉 있는데 막 넓거나 그러진 않다.아마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하기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저렇게 하지않았나 싶다.
나는 멜팅더블과 멜론크러쉬를 주문했다.

이건 멜팅더블 이라해서 위에는 녹차, 밑에는 초코를 넣어서 섞어마시는 거라고 한다. 원래 아래가 녹차, 위가 초코인데 이건 직원분이 잘못넣으셔서 위아래가 바뀌었는데 뭐 맛에 큰차이는 없을 것 같아 그냥 괜찮다하였다. 맛은 진한 녹차초코맛?? 달달하니 녹차맛도 적당히 진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퀄리티인것 같았다.

이건 멜론크러쉬. 맛은 쉽게 생각해서 멜론쉐이크라 생각하면 되는데 특이한건 안에 코코넛젤리가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까지 즐길수 있는 메뉴이다. 난 멜론을 워낙 좋아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처음 가봤는데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참 좋았다. 거기에 맛과 양도 가격대비 좋았기에 만족도가 높은 카페였다.
더벤티 이 프렌차이즈가 요즘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집주변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

우리집은 닭고기를 좋아해서 평소에 닭갈비를 자주 시킨다. 하지만 닭갈비는 워낙 양이 적어서 항상 아쉬워 했는데 그러다가 배까지 채울수 있는곳을 찾던중 위대한 닭뽀끼 라는곳을 찾게 되었다.

닭뽀끼는 떡볶이+닭갈비를 합친 단어인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맛일까 궁금했다. 하지만 막상 시켜서 먹어보면 상당히 익숙한 맛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맛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오리지널을 매번 먹는다. 다른맛도 먹어보고 싶지만 도전했다 실패를 많이 경험해본지라 조심스럽다ㅋㅋ가격은 18000원으로 되어있는데 저게 1인분 가격은 아니고 2~3인분 정도 되는 양이 온다. 하지만 떡의 비중이 높기에 우린 항상 닭고기를 추가한다.

배달을 시키면 이렇게 가져다준다. 통 안에는 닭뽀끼가 들어있고 빨간 봉지안에는 기본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야끼만두와 리뷰이벤트 참여로 받은 치즈볼이 들어있다. 저 콜라도 기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것!!

뚜껑을 열면 닭갈비보단 떡볶이의 비주얼에 더 가깝다.

떡은 밑에 많이 가라앉아있고 위에는 어묵과 고기가 많이 올려져있다. 떡이 특이하게 면처럼 긴 떡이 들어있는데 이런 떡이 요즘 유행인가보다ㅋㅋ

요것은 야끼만두!! 속은 당면과 약간의 고기가 들어있고 식감은 튀김만두라 바삭한 식감이 있다. 양념에 찍어먹으면 핵꿀맛!!

요건 리뷰이벤으로 받은 치즈볼. 얘는 겉바속촉이 제대로다. 겉은 튀겨서 그런지 씩자마자 바삭! 하고 안은 치즈가 가득 차있어서 촉촉쫀득하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2~3인 기준에 18000원이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고 맛도 약간 떡볶이에 가깝지만 닭고기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닭갈비나 떡볶이가 땡길땐 위대한 닭뽀끼에서 한번 배달 시켜먹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아참 참고로 기본으로 들어있는 고기양은 많지 않기에 닭고기 350g추가(5천원)하면 고기도 많고 떡도 많이 들어있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