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오픈 1주년으로 회식을 했는데 처음으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중식당으로 가게되었다. 식당 이름은 일일향.
보니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올 만큼 맛집으로 유명한곳 같다.

보면 가격대가 저렴한편은 아닌것 같은데 어차피 회식으로 먹는것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들어갔다.
코스요리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룸 안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해준다.

밑반찬 부터 세팅해주는데 단무지와 양배추김치 등 새콤달콤한 밑반찬이 준비된다.

밑반찬을 하나씩 주워먹다보면 이렇게 첫번째 메뉴가 나온다. 왼쪽부터 고기조림, 양장피, 새우찜, 관자, 숙성한 계란 요리가 나오는데 다들 쏘쏘하게 맛있지만 새우와 관자가 제일 맛있다. 보통 관자는 질겨서 안먹는데 여기는 상당히 부드럽게 잘 요리했다.

두번째는 계란스프인데 비주얼은 순두부찌개와 비슷하다. 저 몽글몽글한게 계란흰자인데 상당히 부드럽고 따뜻한 스프요리라 속을 달래주기에 좋다.

이건 해물요리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거의 해산물은 오징어만 들어있는데 꽤 들어있어서 코스요리에 나오는 메뉴로는 괜찮다. 색이 붉어서 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맵지는 않고 약간 매운향이 나는정도이다.

이 집의 베스트메뉴였던 칠리새우이다. 보통 다른집은 튀김옷이 두꺼워서 느끼한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여기는 튀김옷이 얇고 새우는 튼실해서 새우맛도 잘 느껴지고 양념맛도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다!!

이것도 해산물 요리인데 각종 야채와 생선살이 들어있는 요리이다. 얘도 재료만 바뀌었지 기본 양념은 아까 오징어로 요리했던것과 같은걸 써서 맛은 대충 비슷하다.

두번째로 맛있었던 메뉴인 탕수육!! 중국집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비주얼이지만 차별점이라면 역시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두껍다는점이 차별화된 점이다. 고기가 두꺼우니 맛이없을수가 없다!!

마무리로 식사메뉴를 정할 수 있는데 볶음밥,짜장면,짬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난 따뜻한 국물이 필요해서 짬뽕을 시켰다. 이 집 짬뽕은 해물과 고기가 들어있고 국물이 일단 겁나 진하다. 칼칼하지만 심하게 맵진 않아서 매운걸 잘 못먹는 나도 진짜 진한맛에 취해서 잘 먹었다.

중국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게 고량주!! 난생 처음보는 연태고량주였는데 도수는 35도가 넘어가지만 향이 과일향이라 해야하나?? 상당히 달달한 향기가 나서 먹기가 좋다. 일반 저렴이 고량주와는 확실히 다른 향과 맛이어서 왜 사람들이 연태고량주를 찾는지 알것 같았다.
코스요리 1인당 3만5천원인데 손님을 대접하거나 중요한자리일때 모시고 가면 좋은 곳인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칠리새우,탕수육, 짬뽕이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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